울릉도 면적의 2배 가까운 경주국립공원을 전담하는 직원은 단 한 명이다.
경주국립공원은 남산지구와 토함산, 서악, 대본, 화랑, 소금강(백율사), 단석산, 구미산 등 8개 지구로 나뉘어있고 전체 면적만 138.16㎢에 이른다.
이 방대한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직원은 경주시청 산림과내 도시공원시설녹지 담당자뿐. 국립공원관리사무소도 없다.
전국 20개 국립공원 대부분이 수십명의 전담 직원과 별도 사무소를 갖고 있지만 경주만 예외다.
이 때문에 경주국립공원 보존과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현황 파악조차 어렵다.
특히 노천박물관으로 불리우는 남산지구 경우 기암괴석과 불상으로 가득한데다 소나무, 해송, 잣나무, 향나무, 노간주나무와 희귀식물이 많아 연중 탐방객이 26만여명에 이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등산로가 파이고, 갖가지 유물들이 등산객들의 손길에 조금씩 훼손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은 막막하기만 하다.
남산사랑단체 한 관계자는 "등산객 발길에 공원이 몸살을 앓고, 잦은 산불과 태풍으로 훼손된 산길도 방치되고 있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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