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명칭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법'은 국회 법사위를 거치면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에 관한 특별조치법'이었던 명칭이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에 관한 법률'로 바뀌었다.

그러나 대경과기원의 법적 지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대경과기원의 영문 이니셜은 향후 어떻게 정리될까. 바뀐 영문표기법에 따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을 쓴다면, 'DGIST(Daegu Gyeongbuk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정확한 표현이다.

그동안 대경과기원을 DKIST로 임시 표기한 것은 '대경과기원'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부족하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홍보하기 위해 DKIST란 명칭을 썼다.

일부에서 고집하는 'DIST'는 대구과학기술연구원을 지칭하는 이니셜로 이번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으로 통과됐으니 만큼 이는 불가능하다.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명칭 등은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대구와 경북이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데 대단히 민감한 문제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상당한 일리가 있다"면서 "명칭 문제는 경북과 충분히 상의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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