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피터팬' 김병철의 초반 폭발적
인 슛을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경기
에서 김병철(31점.3점슛 3개.7리바운드)이 활발한 내.외곽포로 공격을 이끌어 인천
전자랜드를 94-75로 대파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하며 11승4패가 된 오리온스는 선두 원주 TG(12승2패)를 턱밑
까지 추격한 반면 전자랜드는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동양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5연승을 저지당했다.
'피터팬 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병철은 이날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며 공격을 주도했고 리바운드를 7개나 걷어내면서 어시스트도 3개 이어주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 등 주로 외곽슛으로 8점을 넣은 김병철은 승부처였던 2쿼
터때 상대 수비숲 사이를 전광석화처럼 뚫고들어가 허를 찌르는 레이업슛을 터트리
는가하면 밀착 마크를 앞에 두고는 그대로 페이드 어웨이슛을 날려 14점을 집중시켰
다.
또 시즌 개막 전 박훈근과 맞트레이드돼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게된 이은호(6점.
6리바운드)도 전자랜드 박훈근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2쿼터에만 6점, 4리
바운드를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설명) 내꺼야!" 프로농구 대구 동양-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동양 이은호와 전자랜드 박훈근이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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