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잦은 비로 병해가 늘어 난데다 수해까지 겹치면서 고추생산량이 대폭 줄어 농협의 고추수매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양군내 입암농협은 올해 고추 140만근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까지 수매실적은 입암 35만근, 석보30만근 등 목표대비 46.4%인 65만근에 그치고 있다.
영양농협도 올해 목표를 지난해 수매수준인 80만근을 계획했으나 현재까지 수매는 75%인 60만근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농협은 군납용 고춧가루는 물론 전국농협의 하나로마트와 학교급식용고추 취급대리점 등에 공급해야할 고춧가루도 부족한 형편이다.
입암농협은 지역 농가들에게 막바지 출하독려와 함께 인근지역인 청송읍과 진보 등 타지역 농협을 통해서도 고추 계통구매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영양농협 이병희 상무는 "해마다 멀리는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농협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어렵게 확보하고 있는데 올해는 수매물량이 부족해 공급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영양.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