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까르푸 대주주 부부 항공기 추락 사망

프랑스 거대 할인 양판점인 까르푸의 대주주이자 프로모드 패션 그룹의 창업자인

폴-루이 핼리(69)씨 부부가 6일 영국에서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졌다고 정통한 소식

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세계 제2위 규모의 양판점인 까르푸 대주주 중 하나인 핼리씨와 그

의 부인 애닉(63)이 이 사고로 숨졌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탄 단발엔진 경비행기는 이날 브뤼셀에서 이륙한 뒤

영국 옥스퍼드시 근처 키들링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에서 수m 떨어진

곳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경찰 대변인은 "사고로 3명이 숨졌고 생존자는 없으며 사망자는 승객인

프랑스인 남녀와 벨기에인 조종사로 보인다"며 "사고조사관들이 추락원인을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

핼리씨는 1991년 프로모드 패션 그룹을 공동 창업하고 1999년에는 프로모드와

까르푸를 합병해 세계 2위 규모의 대형 양판점을 탄생시켰으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

는 그를 프랑스 10대 갑부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까르푸측은 이 항공기 사고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