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로 파괴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자연휴양림 계곡이 자연미를 한껏 살린 친환경적 공법으로 거듭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전의 휴양림 계곡(길이 600m)은 물길 양쪽에 높이 1m 내외의 석축을 획일적으로 쌓아 올린 거대한 사방시설이어서 숲속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은 '조형물'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하폭이 좁은 데다 급경사로 유속마저 빨라 이용객들로부터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월 태풍이 계곡을 휩쓸고 지나가자, 달성군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계곡을 복구하는데 초점을 뒀다.
하폭이 종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4~16m로 넓어졌고, 돌은 자연스럽게 쌓인 형태로 계곡 곳곳에 널려있다.
계곡 경사도를 줄이는 평탄작업과 10여개의 물막이를 설치, 물 흐름을 완만하게 해 이용객의 쉼터로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했다.
휴양림관리사무소 안영현 담당은 "아름다운 숲과 계곡의 운치를 살리기 위해 콘크리트로 도배한 기존의 질서정연한 석축보다는 돌이 이리저리 널려있는 농촌 마을의 전형적인 계곡을 연상시켜 이용객들의 반응이 너무나 뜨겁다"고 말했다.
복구작업을 한 장인 이대규 사장은 "비슬산의 관문인 휴양림 계곡을 자연미로 최대한 살리고 이용객 누구나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공법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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