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끌어안았던
강물을 뒤로 한 채
달빛만 가득 싣고
생을 마친 폐선 한 척
자신이
건너갈 것도 아니면서
강을 놓지 못하네.
민병도 '폐선'
민병도 시인은 참 바쁘다고 알고 있다.
화가이기도 한 그는 여기저기 무척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렇게 바쁜 가운데서 자신을 찾는 사람은 오히려 조용해지면 불안해 하는 법이다
그래도 민 시인은 객관적으로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있는 시인이다.
이 시는 삶을 마친 배가 강가에 버려져 있는, 고요한 정적인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속에서 우리 삶을 함께 말하고 있다.
쉽게 떨치지 못하는 삶에의 미련이랄까 집착같은 것, 어쩔 수 없는 삶에의 한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서정윤(시인.영신고 교사)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李 "농사 못 지으면 농지 뺏는다? 진실 아냐"에 재반박…"농민마저 비판세력 몰아"
조갑제 "민주당, 한동훈 제명 협박으로 망하는 길…'더불어망할당' 선택"
李 해명에도 여전한 농지 전수조사 불신…밑바닥엔 불안·불통·불일치 [금주의 이슈]
선관위 '아빠 찬스' 의혹 임용 취소자들, 불복소송서 줄줄이 '승소'
'안하무인' 판사님... 누가 그들을 '천룡인'으로 만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