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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의주는 누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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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룡의 간택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11일 벌어지는 한국 스크린의 대축제, 제2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영예의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수작들이 홍수를 이루면서 트로피의 향방이 안개 속을 걷고 있다.

지난달 25일까지 벌어진 후보작 선정에도 '수작 풍년', '걸작 홍수'라는 세태가 그대로 반영돼 전문가들이 투표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후문. 게다가 선정작들도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고루 받은 화제작들로 채워져 끝까지 수상작을 점치기 힘들게 됐다.

인터넷 투표(30%)와 전문가 투표(70%)를 종합 집계한 결과, 지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쓴 '살인의 추억'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의 4개 부문에 다시 노미네이트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낼 태세다.

하지만 성급한 판단은 금물.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문소리)을 받은 '바람난 가족'과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올드보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눈에 띄는 걸작들이 맞서고 있어 올 청룡영화상은 뚜껑을 열어봐야만 그 향방을 알 수 있게 되는 등 손에 땀을 쥐는 시상식 광경이 펼쳐지게 됐다.

또 이날의 히어로와 헤로인이 될 남녀주연상의 행방도 오리무중이다.

송강호와 문소리를 필두로 박중훈, 최민식, 정우성, 김선아, 이미숙, 전도연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그들만의 전쟁(?)은 또 하나의 볼거리.

5년 연속 청룡영화상 시상식과 인연을 맺고 있는 '청룡의 여인' 김혜수와 정준호의 사회로 펼쳐질 이번 별들의 축제는 11일 오후 8시 10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그 대단원의 팡파르를 울린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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