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됐던 수능시험 복수 정답 파문으로 결국 3번과 5번 정답을 모두 인정키로 했다는 기사를 읽고 그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것은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필자 같은 교사나 학부모, 학생 모두의 마음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안하는데 수능시험도 시험 실시 후 사후검증제도를 도입했으면 좋겠다.
내가 알기로는 현재 사법고시 같은 국가 주요시험은 끝난 후 1주일간 이의 제기 기간을 두고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있다.
하물며 수능은 그 응시생 숫자와 이해관계에 얽힌 국민적 관심사 측면에서 국가의 어떤 시험보다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사후검증제도가 없는 게 도리어 이상하다.
가까운 대만에서조차 시험 뒤 보름동안 학생과 전문가의 토론을 거치고 일본은 모두 4개의 전문위원회가 검증하고 있다.
우리도 공공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이 검증제도를 즉시 도입했으면 한다.
이다웅(경주시 성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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