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W형식의 파일을 사용하라
우리가 흔히 쓰는 JPEG 형식의 사진들은 크기는 작지만 압축할 때 데이터의 손실로 인해 선명도나 명암 대비 같은 보정작업이 어렵다.
또 TIFF는 비압축 형식이긴 하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메모리 카드에 저장할 수 있는 사진 수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디지털 SLR 카메라나 일부 고성능 초점 고정 카메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RAW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RAW 파일은 원판 네거티브 필름과 같아서 원본 데이터를 사용자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어떤 저장 방식을 사용하든 향후 사용될 가능성이 희박한 PCX나 BMP 형식으로 사진을 편집해 저장하지는 말아야 한다.
◇적절한 저장매체를 선택하라
사진을 하드드라이브에 저장한다면 평균 3~5년은 유지할 수 있지만, 그 동안 훼손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집(zip) 드라이브를 사용할 경우 5~10년은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좋은 저장매체는 아무래도 대용량의 CD나 DVD. 충분한 주의만 기울인다면 50~100년은 끄떡없이 보존할 수 있다.
◇싼 것이 비지떡이다
디스크가 값쌀수록 데이터 층이 플라스틱으로부터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파손되거나 긁힐 염려가 높다.
터프코트(Turf-Coat)처럼 보호막이 있는 고가의 내구성이 높은 디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록속도는 중간쯤으로 한다
기록할 때 에러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CD나 DVD 굽는 속도를 최고로하기 보다 중간속도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 하다.
◇제목을 주의해서 단다
반드시 수성펜을 이용해서 중심부의 제목 기입란에만 기록해야 한다.
디스크에 펜으로 글을 쓰면 데이터 층에 손상이 갈 수 있고, 라벨을 붙이더라도 회전할 때 디스크의 진동을 유발해 데이터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만약을 대비해 한 벌을 더 구어라
디스크는 아주 약간만 긁혀도 많은 기록들이 지워져 버린다.
중요한 디스크는 비상시를 대비해 한 벌씩 더 구워 건조한 곳에 잘 보관해야 한다.
미래에 대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후회만이 있을 뿐이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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