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물이 되고 싶다가
자갈이 되고 싶다가
나는 소나무가 되고 싶다가
송충이가 되고 싶다가
나는 사람이 되고싶다가
아무것도 아니 되어
그냥 사람으로 산다, 나는.
윤기일 '나는' 부분
윤기일 시인은 경주 문협에서 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다 들어주려면 힘든 점도 있으련만 그래도 그는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으며 그 사람들을 잘 융화시켜 이끌고 있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에서처럼 내가 살아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소나무나 송충이로 살지 않고 사람으로 산다는 건 어쩌면 큰 행운일 수 있다.
이 시는 그런 심정을 담담하게 적고 있다.
서정윤(시인.영신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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