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어린 아이나 애완용 강아지를 가슴에 안고 운전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자녀와 애견을 귀여워하는 마음이야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적어도 운전 도중 생명을 담보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아이나 강아지를 안고 운전하는 당사자는 그러한 행위가 얼마나 아슬아슬한 위험을 주고 있는가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것을 보는 입장에서는 아주 심각한 위험을 느낀다.
운전자의 주의력을 아이와 강아지에게 빼앗겨 결국 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키게 된다.
사고 발생시 사랑하는 아이와 강아지는 결코 효과를 발휘하는 에어백이 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충돌이나 추돌사고가 일어나면 운전자 본인은 물론 다른 차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 기회에 마치 어린 아이나 강아지를 에어백처럼 가슴에 안고 운전하는 행위가 얼마나 꼴불견의 모습인가도 한번 생각해 보면서 안전한 자동차 운전문화를 지켜가는 시민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최종철(대구시 산격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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