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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내실경영 주력…예금유치 6.68%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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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높은 성장을 목표로 했던 대구은행이 가계신용 불안과 중소기업 부실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감안, 내년 에는 자산증가율을 7%대로 억제하는 등 '내실 경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내년 자산증가율을 한자릿수 이내로 억제하고 순익 목표도 크게 높여 잡지 않는 등 신중한 경영 자세로 돌아섰다.

대구은행은 24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내년에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강화하기로 하고 올해 10% 이상이었던 자산증가율을 내년에는 7.27%로 줄이고 1천200억원(세전 1천700억원)의 세후 당기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총수신은 우수고객에 대한 예금유치에 주력, 올해보다 6.88% 늘어난 15조9천509억원(평잔), 총대출은 부실방지에 주력하면서 핵심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예금 증가보다는 다소 높은 12.62% 증가한 10조1천834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또 핵심고객에 대한 마케팅 및 운용자산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집중차별화, 사업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추진중인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의 성공적 추진, 최근 가동을 시작한 성과관리시스템을 통한 성과 문화의 확산 등 미래인프라 구축을 경영 전략으로 세웠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1천31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면서 올해 경영목표와 관련, 2천억원의 당기순이익과 10.3%의 자산증가율을 목표로 잡았으나 예상치 못했던 가계 부실에 영향을 받아 1천1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자 '내실 경영'으로 전환했다.

대구은행은 올해 성과와 관련, 지난해처럼 각 팀별로 1~3위의 지점 등에 대해 최고 1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주들에 대해서는 지난해 주식 액면가(5천원) 기준 5%의 현금을 배당했던 데 이어 올해도 5% 정도의 현금 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마찬가지여서 국민, 조흥 등 적자결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은행과 우리, 하나 등 순이익이 예상되는 은행들 대부분이 내년도 경영 목표를 한자릿수의 자산증가율과 3천억~1조5천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정도로 잡고 있다.

이규영 대구은행 경영관리팀장은 "내년에는 리스크 관리에 힘써 가계, 기업 부실 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장기 발전 전략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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