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22)가 지난 3일 소
꿉친구와 전격 결혼식을 올린 뒤 반나절 만에 결혼무효를 선언하는 해프닝을 벌였
다.
스피어스는 3일 새벽 5시30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틀 화이트웨딩 채
플에서 소꿉친구인 루이지애나 출신의 동갑내기 제이슨 앨런 알렉산더와 전격 결혼
식을 올려 전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하지만 스피어스-알렉산더 커플은 결혼식을 올린 지 채 반나절도 지나지 않은
같은날 오후에 변호사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무효에 합의한
것으로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들은 법원이 업무를 시작하는 5일 오전 결혼 무효와 관련한 정식 서류를 제출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해프닝과 관련, 스피어스의 소속사인 자이브 레코드사는 "두 사람의 너
무 과한 농담이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고 연예정보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을 통해 밝혔다.
소속사측은 "스피어스와 알렉산더는 5일 효력을 발효하는 (결혼)무효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3일 새벽 리틀 화이트웨딩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
혼식 직전 라스베이거스 소재 팜스 카지노호텔의 한 바에도 들렀다.
스피어스는 결혼식 당시 호텔 벨보이의 인도로 찢어진 청바지와 야구모자 차림
을 한 채 결혼식을 치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두 사람은 결혼식 당시 결혼허가서를 소지하지 않은 채 식장을 방문했다가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식장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법원에 가서 결혼허가서를 발급받
은 후 되돌아와 식을 진행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피어스와 반짝 결혼해프닝을 겪었던 알렉산더는 4일 고향으로 돌아간 것
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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