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을 넘자(3)-빈해 공업개발구

빈해공업개발구는 샤오싱현이 중국 최대 섬유 집적 단지 건설을 목표로 지난해 6월부터 유치하기 시작한 신 공업단지다.

빈해공업개발구는 면적만 100㎢로 2016년까지 15년간 3차에 걸쳐 개발된다.

빈해공업개발위원회는 샤오싱현이 세계 유수의 와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설치한 전문기구로 첸지안 주임(당서기)을 위원장으로 50여명의 인력이 배치돼 세계 곳곳에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초 대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빈해공업개발위원회는 화섬, 제직, 염색 등 섬유 집적 단지 건설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지만 IT 등 각종 첨단 산업 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항주만 남쪽에 위치해 원래 바닷가였던 빈해공업개발구는 간척사업을 통해 재개발된 곳으로 상하이(185㎞), 닝보(100㎞), 항주(50㎞) 등 중국 대도시와 인접해 현지 내수 시장 개척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왕창콴 빈해공업개발위원회 부주임은 "우리는 15년 계획의 40%를 지난 1년만에 달성했다"며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32개의 외자기업을 유치해 총 투자액만 9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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