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우표가 판매에 들어간 지 2시간 만에 매진됐다.
16일 오전 9시부터 독도 우표 판매를 시작한 대구.경북의 412개 우체국은 배당된 25만6천장 중 창구 판매분인 12만3천장이 오전 11시 이전에 모두 매진됐다.
나머지 13만3천장은 인터넷 등 통신 판매를 통해 이미 지난 10일 오전에 판매 마감됐었다.
창구 판매분으로 9천500장이 배정된 대구우체국은 9시20분쯤, 수성우체국(9천600장)은 9시40분쯤, 대구에서는 제일 많은 1만7천장이 배정된 달서우체국은 오전 10시50쯤 물량이 바닥나면서 '독도우표 판매창구'를 닫았다.
경북에서는 경산우체국이 가장 빠른 오전 9시18분쯤, 다른 우체국도 10시를 전후해 판매를 마감했으며 늦은 곳도 11시를 넘기지 않았다.
이같은 독도 우표의 인기는 이미 예견됐던 일.
'우표 통신판매'를 이용해 독도 우표를 주문하기 위해 5천여개의 휴면계좌가 살아나는가 하면, 16일 발행을 앞두고 우표 통신판매 고객이 15% 이상 늘었다.
이날 우정사업본부는 한 사람이 많은 우표를 사는 것을 막기 위해 1인당 전지(우표 16장) 2장까지만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했으며 우체국 직원들도 미리 우표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을 정도.
경북 체신청 이선혜 홍보담당은 "'독도 우표'가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은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는 증표"라며 "하지만 앞으로 우표를 더 발행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