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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이버 성매매 혐의 200여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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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미성년의 여성과 만나 '성매매'를 한 경험이 있는 남성들은 한동안 '잠 못 이루는 밤'을 겪게 될 것 같다.

경찰이 대구에서 '사이버 성매매'를 한 기업체 대표 등 50여명의 남성과 여성 10여명을 적발한데 이어 20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인터넷을 통해 여성과 접촉, 성매매를 한 남성 51명과 윤락에 나선 여고생 등 여성 17명을 적발해 이들중 양모(31)씨 등 남성 7명을 구속하고 권모(33)씨 등 남성 44명과 여성 등 6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인터넷 채팅사이트인 ㅅ클럽에 개설된 '알바'라는 대화방을 통해 성매매를 하자는 메시지를 여성과 주고 받은뒤 10~20만원 정도의 화대를 주고 윤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중 구속된 최씨는 여관방에 컴퓨터를 설치한후 채팅방을 만들어 김모(17)양 등 3명에게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유혹한 뒤 20여명의 남성을 상대로 윤락을 알선하고 소개비를 챙겨 왔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남성들은 학원장과 교사, 기업체 대표,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분포를 보였으며 여성들 가운데는 여고생 4명과 여대생 1명등 미성년자 5명이 포함됐다"면서 "윤락은 했으나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00여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계도 지난 19일 여중 1년생 박모양(12)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의대생 ㅂ(21)씨를 구속한데 이어 다른 남성 10여명에 대해서도 성매매 수사를 펴고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사이버를 통한 성매매 혐의로 적발된 사람은 358명에 이르며 이중 131명이 구속됐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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