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入 수시모집 45%로 확대

2005년 주요대 전형과목 '3+1' 적용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들이 우수 학생 조기 유치, 미충원 방지를 위해 수시모집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 모집정원의 44.3%까지 늘어난다.

또 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돼 수능시험이 완전 선택형으로 바뀜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 중 택일)을 더한 '3+1' 또는 계열에 따라 언어.외국어.사회탐구나 수리.외국어.과학탐구를 반영하는 '2+1'을 적용한다.

수능성적 표시 방법에서 원점수가 없어지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나타나는 대신 영역 및 선택과목간 난이도 등을 조정하지 않고 '비가공' 상태로 제공됨에 따라 대학별로 수능성적 활용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199개 대학(동덕여대 제외)의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취합,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9개대의 200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9만4천379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324명 줄었으나 동덕여대의 모집인원이 1천600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그 숫자는 300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이 전년도 38.8%에서 더욱 확대됐으며 실시 대학도 1학기가 88개대에서 102개대로, 2학기는 178개대에서 180개대로 늘어난다.

정시모집 비율은 55.7%로 감소했으나 모집시기별로는 '가'군이 87개에서 111개 '나'군은 110개에서 120개, '다'군은 100개에서 109개로 각각 늘어 분할모집이 대폭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수시.정시모집을 합쳐 대학별로 연간 4~5회 모집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

정시모집에서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에 사회 또는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3+1', 언어.외국어.사회탐구나 수리.외국어.과학탐구 등을 반영하는 '2+1'이 대부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8~17개 과목 가운데 영역별로 3,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은 대부분 대학이 수험생에게 선택권을 줘 1~4과목을 반영한다. 반면 사회탐구의 국사, 과학탐구의 'Ⅱ'과목을 반드시 포함시킨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은 특정 과목을 지정한다.

수능성적 활용 지표는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표준점수가 104개, 백분위가 90개, 혼용이 5개이며 대학에 따라 영역별.선택과목별 난이도 등이 조정되지 않은 그대로 활용하거나 가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는 국민공통 교육과정(고1년)의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71개, 일부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25개이며 선택교육과정(고2.3년)은 전 과목 반영이 41개, 일부 과목 반영이 126개이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0.73%로 전년도(8.21%)에 비해 2.52%포인트 높아졌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관련기사--==>2005 대입 전형요소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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