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s No.1 LCD Company!!"
'세계 1등 달성'이라는 기업비전으로 1999년 9월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합작해 출범한지 3년만인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19.2%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LG.Philips LCD'.
이 회사는 당초의 세계 1위 목표를 예정보다 2년 이상 앞당겨 지구촌 LCD업계를 평정하는 저력을 보였다.
'세계 1위 신화'에는 지난 2001년 세계 LCD업계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30% 이상 하락하고 전 업계가 생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등 꽁꽁 얼어붙은 불황에도 불구 최첨단 시설을 갖춘 5세대 생산라인(구미단지 5공장) 투자를 감행한 경영진의 공격적 경영방침과 그리고 8천여 사원들의 생산성 혁신활동을 앞에서 추진해 온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주인공들은 10명의 최첨단 두뇌들로 구성된 'TFT 5Team'〈사진〉. 이들은 1~5세대 생산라인마다 구성된 생산성 혁신 추진팀에서 매년 선발돼 1년간 활동하는 외인부대로 생산혁신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 제공과 조직문화를 이끄는 '혁신 태스크포스팀'인 셈.
이들 첨단두뇌들의 머리에서 LG Philips LCD 8천여 사원들의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이 나오고 각종 혁신추진관리와 생산관리, 조직문화에 대한 새롭고 변화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지난해에는 이들의 생산성 혁신활동으로 당초 목표를 30%나 훌쩍 뒤어넘어 업계 최단기 1천만대 판매 돌파와 업계 최초 월 200만대 생산/판매라는 또 하나의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구미공단 수출 200억불 신화'의 주역으로 우뚝서고 있다.
정주영(丁周榮.41)팀장은 "생산성 혁신을 위해 간담회.칭찬문화 조성.주말가족 프로그램 마련 등 다양한 조직문화 지원도 펴고 있다"며 "올 해도 생산배가를 통해 World's No.1의 신화를 이어갈 것"이란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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