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태지가 7집 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아홉번째 앨범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East Side Story)를 지난 2일 발매했다.
신승훈의 이번 앨범에는 발라드는 물론 댄스곡, 모던 록, 뮤지컬 가수와의 듀엣 곡 등 다양한 장르가 수록됐고 국악을 접목하는 실험성도 가미됐다.
서태지는 음반 발매 당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랙에서 단일 앨범 하루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웠고 열흘 만에 2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터정보시스템 집계) 신승훈은 1990년 데뷔 이래 13년간 총 1천4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그야말로 국민가수. 이들의 연이은 음반 발매는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잔뜩 움츠린 국내 가요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남자 대형 가수들도 가시적인 음반 발매 계획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골든디스크를 수상한 조성모는 이달말~3월쯤 6집을 발표할 예정이고 지난해 단일 앨범으로는 가장 많은 53만장을 판매한 김건모도 4월쯤 9집 앨범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박효신, 강타, 그룹 신화 등도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비 스타들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히는 SG워너비가 지난 달 15일 발표한 1집 워너비 플러스(Wanna Be+)는 주간 음반 판매량 집계 7위(한터정보시스템 집계)에 올랐다.
팝 발라드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의 테이, 외국 유명 작곡가가 대거 참여한 음반을 선보이는 리듬 앤 블루스 계열의 솔 라워, 절묘한 화음을 자랑하는 바이브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도 실력 있는 신인들의 활동 무대를 만들어주며 스타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MBC 생방송 음악캠프는 매 달 한명의 신인가수를 선정해 연속 3주 동안 무대에 오를 기회를 주는 이달의 신인제도를 운영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스타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바람몰이를 하면 가요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음반 시장이 살아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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