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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구미공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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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수출 200억달러 달성 기념식'이 6일 오전11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 이의근 경북지사, 조해녕 대구시장, 김관용 구미시장, 주한 외국대사, 경제5단체장, 수출지원기관장, 국회의원, 언론.노동계 대표 등 1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의근 경북지사의 기념사와 김관용 구미시장의 구미공단 수출 200억달러 달성 경과보고에 이어 경북도의 '기업하기 좋은 고장 경상북도'라는 영상물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노 대통령은 삼성전자 현광석 전무와 LG전자 권희원 상무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수출 200억달러 달성에 공이 큰 근로자, 기업인 등 6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주었다.

노 대통령은 구미공단 8만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유관 기관장, 노동계와 기업체 대표 등 수출유공자들과 함께 구리(銅)에 손바닥을 새기는 '핸드프린팅(Hand Printing)' 행사에 참여했다.

노 대통령은 기념행사를 마친 다음 삼성전자 2공장을 방문해 휴대폰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제5단체장, 코트라(KOTRA) 등 수출지원기관장, 수출업체 대표, 관련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등 150여명의 수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무역진흥확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이의근 경북지사는 구미공단의 단순 생산기지화를 예방하는 연구개발 기능 강화와 함께 전자통신관련 국책연구소 구미 이전, 현재 5만평 규모인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10만평 확대를 요청했다.

구미시는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사곡역의 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구미종합역사 조기완공, 4공단 근로자 문화센터 건립, IT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첨단기술연구기관 설립 등을 건의했다.

지역업계 대표들도 △할당관세율 인하 △외국인 연수생 증원 및 지방중소기업 확대 배정 △근로자 문화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노 대통령은 마무리 인사에서 "구미공단이 단일 공단으로는 최초로 수출 2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전국 무역수지 흑자의 80%를 달성했다"며 "노사화합을 통해 경제부흥을 이루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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