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웰빙(well-being)족과 다운시프트(Downshift)족을 겨냥한 전통생활체험이라는 톡톡튀는 사업에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이 사업은 지역내 종가(宗家)와 고택(古宅), 서원서당(書院書堂), 사찰(寺刹) 등 한국 최고의 고가옥(古家屋) 370곳을 이용해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이들 족(族)들이 안동을 찾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의 바쁜 일상과 인스턴트 식품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하며 '잘 먹고 건강하게 살자'는 사람들이 바로 웰빙족.
안동시는 이들에게 안동 전통음식인 식혜와 돔배기, 문어 등 다양한 전통요리와 안동소주까지 곁들인 식단 개발로 관광소득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저속 기어로 바꾼다'는 뜻의 다운시프트 족(族)은 삶의 속도를 늦추며 시간도 귀중한 상품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고색창연(古色蒼然)한 종갓집과 서원, 사찰 등에서 유유자적(悠悠自適)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했다.
오랜 세월동안 문이 굳게 닫혀 있던 종택들도 안동시와 협의해 이젠 개방체제로 바꾸고 한국 최고의 전통 체험장으로 거듭 태어날 준비를 하고있다.
농암종택과 지례예술촌, 수애당, 임청각, 고산서원, 봉정사, 영산암, 해동사 등은 특색있는 체험장을 만든다.
안동시청 김시년 공보담당은 "새로운 관광사업의 성공을 위해 친절, 봉사, 민박운영기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노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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