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도 이제는 현대화시설로 꾸며 상권회복에 나선다'.
남구청이 명덕시장 등 남구지역 재래시장 13곳에 도로정비와 공영주차장 확보 등 행정.재정지원을 통해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등에 빼앗긴 상권을 회복하기 위한 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구청에 따르면 올해 재래시장 활성화역점사업으로 △대명3동 대덕시장 재건축 본격추진 △봉덕시장 인도 및 하수도정비 △성당.관문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명덕시장내 비가리개 설치 등을 추진키로 하고 이르면 이달부터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가장 먼저 시설보수가 이뤄지는 곳은 명덕시장으로 시장 내 통로에 비가리개를 설치, 쾌적한 환경으로 꾸밀 계획이라는 것. 이같은 환경개선사업에는 국비 1억원과 시비 4천만원, 시장상인들이 자체적으로 모은 3천만원 등 1억7천만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구청관계자는 말했다.
구청측은 경북 포항 죽도시장이 이미 비가리개 설치, 미설치 시장보다 매출이 좋았던 점에 미뤄 명덕시장의 상권부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래시장 주변에 주차공간이 제대로 없어 시장유입 인구가 계속 주는 것을 막기 위해 관문시장 인근에 주차공간 64면과 성당시장 인근에 50면 등 공영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관문시장 공영주차장 설치를 위해 국비 5억원과 시비 10억원, 구비 6억원 등 모두 21억원이 확보됐고 성당시장은 현재 예정부지를 물색중인 가운데 국비 7억5천만원 지원이 확정됐다.
이신학 남구청장은 "지난 2002년도에 발표된 재래시장 활성화 조치법을 활용, 기반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이 재래시장을 많이 찾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낡고 허름한 이미지의 재래시장이 아닌 쾌적한 환경의 시장으로 변모시켜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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