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밴드가 14일 제주 한라체육관 공연을 끝
으로 8개월 간의 전국 투어를 마무리한다.
지난해 7월 23일 서울에서 시작한 6집 앨범발매 기념 전국투어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30개 도시에서 58회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됐다.
전체 관람객만 16만명에 달해 단일 콘셉트로 이뤄진 국내가수의 공연으로는 가
장 많은 관객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처음이라
는 태백, 거제, 군산 등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대중음악 공연이 첫선을 보였다
는 의미도 지닌다.
한편 이번 투어를 계기로 윤도현 밴드는 "우리나라 공연장의 문제점과 현실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공연장 부족이란 문제 외에도 기본적인 난방 및 전기시설조차 갖추지 못한 곳이
90% 이상이며 관객의 접근권, 방음, 음향, 조명 시스템, 운영진의 전문성, 부대시설
및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윤도현 밴드는 "이번 전국투어공연을 기획, 연출한 '다음기획'과 함께 전국의
공연장 실태와 문제점 등을 정리해 문화관광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연 중심의 활동을 꾸준히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투어의 현장체험, 공연장 실태, 개선방안, 각 지방에서의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다른 가수들의 향후 투어에 도움을 주고자 '윤도현밴드 전국투어백서'
를 발간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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