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30분쯤 포항시 기북면 정모(76)씨의 집에서 불이 나 정씨의 아내 김모(76)씨가 불에 타 숨지고
정씨의 기와집이 전소돼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아내가 고추를 말린다며 사랑채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것을 보고 안방에 들어가 있는데 갑자기 정전돼 밖으로 나가보니 사랑채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는 정씨의 말에 따라 아궁이에 불을 지피던 김씨가 강풍에 옮겨붙은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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