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온 탤런트 김호진(34) 김지호(30) 부부

"순산하라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가장 고마워요".

소문난 잉꼬 스타커플 김호진(34)-김지호(30) 부부가 13일 대구를 찾았다.

신성렉시움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두 사람의 팬 사인회에는 5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성황을 이뤘다.

오는 5월 출산 예정인 김지호의 배는 이미 남산만큼 불러 있었다.

"7, 8㎏ 정도 몸무게가 늘어 움직이는 것이 쉽진 않지만 더 힘들고 그렇진 않아요. 딱 보통 임신부들이 겪는 만큼이죠".

김지호는 태어날 2세를 위해 최근 인상 깊은 사진을 촬영했다.

한 패션지 화보에 배꼽이 드러나는 셔츠를 입고 임신으로 배부른 모습을 과감히 담은 것. "첫 아이를 가진 모습을 꼭 남기고 싶었던 차에 마침 사진작가가 제안해 흔쾌히 받아들였어요".

요즘 두 사람은 방송 활동을 잠시 접은 채 출산 준비에 여념이 없다.

태어날 아기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꽃꽂이'에 재미를 붙였고, 지난해 말부터는 기체조 학원에 다니며 임신부를 위한 체조와 분만에 대비한 호흡법 등을 배우고 있다.

뱃속 아기의 이름을 '아지'라고 지었다는 두 사람은 아들.딸 상관없이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올해는 대구에 웃을 수 있는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예비 아빠.엄마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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