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선진국 도약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평화공존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대책 등 경제성장 방안을 밝혔다.
이날 조 대표 연설에서는 '선진국 도약의 비전'으로 제시한 아시아.태평양 평화공존 프로젝트가 가장 눈에 띄었다.
남과 북의 평화공존을 통해 유라시아의 중심이 되는 한반도 시대를 열자는 것이 프로젝트의 요지.
프로젝트를 실현키 위한 세부정책으로 조 대표는 △통일.외교부처를 통합해 부총리가 관할하는 정부조직 개혁 △행정수도 이전과 신3경 정책 추진(서울은 정치.입법수도로 하고 통일후 평양을 사법수도로 하는 방안) △인천-서울-개성의 해수로 건설 △세계화에 걸맞은 신교육 도입 △전통.IT.신기술 산업의 접목 △예측가능한 경제정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400만명에 육박한 신용불량자 해결을 위해 "선진국처럼 본인의 능력에 따라 최다 20회까지 나누어 낼 수 있는 리볼빙 어카운트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카드빚 신용불량자의 50%가 20, 30대이기 때문에 청년실업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실효성 있는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북한과 아태지역의 가난한 국가에 1만명 규모의 '정보화 평화 봉사단' 파견을 제안하고 "실효성을 거두면 지속적으로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복지사와 민생치안을 위한 경찰인력을 각각 7천5백명, 1만명씩 증원하고 국민생활안전을 위해 소방관과 119구조대도 1만명 증원할 것을 촉구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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