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산림정보 원격탐사시스템 시연

산불진화에도 과학이 동원된다.

경북도는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산림정보 원격탐사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하고 도 산불대책본부와 시.군 산림부서에 이를 배포했다.

지난 2002년 12월부터 1년간 연구비 2억5천만원을 투입해 한국지리정보학회(회장 박찬석 경북대 교수)에 개발을 의뢰, 1년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탄생한 산림정보 원격탐사시스템에는 항공사진, 지형도, 임야도, 임상도 등을 수록해 산불진화 등 산림행정에 응용하게 된다.

특히 산불발생시 현지 항공사진 뿐만 아니라 지번별 상세정보 등을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진화지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보안림, 사방지, 보전산지,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등의 사항까지도 검색할 수 있어 산주가 원하는 산림정보를 수시 제공하게 된다.

김선길 경북도 산림과장은 "이 시스템 개발로 각종 서류와 대장 위주의 산림행정도 이제 표준화된 정보체계 구축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산불진화 지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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