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회단체가 남한 단체들에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북한의 웹 사이트 '우리민족끼리'(http://www.uriminzokkiri.com)에 따르
면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2.13)와 관련해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
조선평화옹호 전국민족위원회'. '조선학생위원회'가 남한의 '민족화해 범국민협의회'
,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한총련' 앞으로 25일자로 된 편지를 각각 보냈
다.
이들 단체는 편지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정의와
평화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는 용납 못할 사대 매국
행위"라며 "지금이야말로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이 우리 민족제일주의 기치 밑에
민족공조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침략과 전쟁책동을 짓 부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
권을 수호하기 위한 반미 대결전에 떨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편지는 또 "핵문제를 구실로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이성을 잃
고 분별없이 날뛰는 미국에 대한 추종은 결국 미국의 북침 전쟁에 대한 편승을 의미
하며 그것은 민족에게 불행과 치욕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며 이라크 추가파병 저지
와 반미·반전 투쟁을 요구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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