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특성화가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경북의 전략산업 중 전자정보기기, 생물산업 육성이 각각 공통적으로 선정돼 향후 시.도간의 협력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청회를 가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을 보면 전략산업으로 대구시의 경우 메카크로닉스, 전자정보기기, 섬유, 생물산업을, 경북도는 전자정보기기, 신소재, 생물.한방, 문화.관광, 환경.에너지를 선정, 공통적으로 선정된 전자정보기기와 생물산업은 시.도간 클러스터 형성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전자정보기기-금오공대, 영남대, 신소재산업-포항공대, 영남대, 생물.한방산업-안동대, 대구한의대, 포항공대, 문화.관광산업-안동대, 경주대, 환경.에너지산업-포항공대 등 전략산업별 특성화 중심대학을 지정했다.
특히 경북도의 경우 지역혁신계획에는 각종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 구축과 이노베이션 마인드확산과 사회적 신뢰자본을 기본으로 개방적 마인드를 가져야 지역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경북도 지역혁신계획 공청회에는 지역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인 누리사업을 대구권역의 대학과 공동협력하는 방안이 제시된 터라 많은 대학교수들과 23개 시군 관계자들이 200여명 가량 참가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제시된 지역혁신모델 가운데 포스크, 삼성 등 대기업의 참여를 어떻게 끌어내느냐에 대한 얘기들이 오갔다.
대구시도 경북대-정보기술, 생명과학, IT경영, 계명대-문화콘텐츠, 디자인, 도시환경, 바이오, 정신과학, 대구한의대-BT, CT, IT 등 대학별 특성화 부문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에서 시·도간 전자정보기기, 생물산업 등 전략산업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대학간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많다.
이미 대구시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설립, 대구경북한방산업 클러스터 조성,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경우 공동추진 대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전자정보부품소재산업은 대구-칠곡-구미를 연계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와의 공동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구.경북권 차원의 광역혁신협의회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경북 광역혁신협의회가 구성될 경우 전략산업뿐만 아니라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의 공동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연산업의 경우 대구는 문화콘텐츠, 비즈니스서비스, 소프트웨어, 전시컨벤션, 출산인쇄, 안경, 귀금속, 의료기기, 유통물류, 방재산업 10개 산업을 선정했다.
반면에 경북도의 경우 한방산업, 인삼가공산업, 문화축제 이벤트산업, 농산물 가공 및 시설채소산업, 수산물 가공 및 해양산업, 전통직물산업, 포도가공산업, 마늘가공산업, 화훼산업, 섬유기계산업 등 10개를 지정했다.
한편 '대구시 혁신발전5개년 계획' 공청회 지정토론에선 '혁신기획단' 구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북도의 경우도 경북지역혁신협의회 산하에 혁신추진기획단을 실무부서로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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