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외면을 받던 칠곡군내 충혼탑과 선열공원 등이 주민 휴식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사실상 시.군마다 조성된 충혼탑 등 호국보훈시설들은 대부분 연초나 현충일 등에만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참배하는 장소가 돼 버렸고, 일반 주민들과는 무관한 시설물로 전락한 상태다.
칠곡군은 왜관읍 삼청리에 있는 충혼탑의 경우 사업비 8천900만원을 들여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주차장도 정비하며, 충혼탑 광장에 벤치도 설치하는 등 주민 휴식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왜관읍 석전리에 있는 선열공원도 작년에 독립유공자 일몽 이수택 선생 기념비를 이전한 데 이어 올해 3천만원을 들여 진입계단과 주변 축대를 정비한다.
석적면 중지리에 있는 왜관지구 전적기념관도 무공수훈자 전공비 건립과 함께 3천700만원을 들여 월남참전용사 충혼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낙동강 '호국의 다리' 주변과 다부동 및 왜관지구 전적기념관을 서로 연계해 대단위 호국보훈교육장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칠곡군 정연대 사회복지과장은 "호국보훈 시설들은 모두 한적한 곳에 위치한 탓에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며 "보다 주민들에게 친근한 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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