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초입인 3월. 아지랑이처럼 가벼운 웃음을 선사하는 외국 시트콤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케이블위성 채널 동아 TV는 8일부터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 10분과 밤 11시에 최고의 인기 시트콤 '프랜드' 열 번째 시즌을 방영한다.
지난 94년 미국 NBC에서 첫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뉴욕에 거주하는 여섯 젊은이의 삶을 개성 있게 그려내 사랑받아 왔다.
미국 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마니아들을 양산하기도 했다.
M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이나 현재 방영 중인 '논스톱'등 3, 4쌍의 젊은 남녀들이 등장하는 이른바 '청춘 시트콤'의 원조 격이다.
시리즈를 집필하는 작가만 20명이 넘고 지난 2002년에는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로 선정돼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프랜드'는 제니퍼 애니스턴, 매튜 페리 등 주연배우들과 제작사 간 10년 계약기간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시즌에는 레이첼.로스.조이를 둘러싼 엇갈린 사랑이 결말을 맺게 되며, 모니카.챈들러 부부의 입양, 피비의 결혼 등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동아TV에서 지난 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내 사랑 알렉스'(원제 I'm with her)는 평범한 남자가 유명 여배우와 연인이 되면서 일어나는 소동들을 가벼운 터치로 담은 시트콤. 작가 크리스 헨치와 세계적인 여배우 브룩 쉴즈와의 실제 결혼 생활에 바탕을 둔 로맨틱 코미디다.
성실하고 평범한 고교 선생 패트릭 오웬이 '세계적인 영화배우'인 알렉스 영의 애완견에 물리면서 오웬과 영의 특별한 사랑이 시작된다.
(월.화 오후 2시 40분, 목.금 오후 3시 40분)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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