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의 대가들이 있습니다.
'런어웨이'의 작가 존 그리샴을 비롯해 톰 크랜시, 로빈 쿡, 마이클 클라이튼, 스티븐 킹…. 저마다 자기 색깔을 가진 전문분야의 스릴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존 그리샴은 법정 스릴러가 전문입니다.
'펠리컨 브리프'나 '야망의 함정', '의뢰인' 등은 법정을 둘러싼 문제들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때 변호사로 활동한 그의 이력이 탁월한 필치에 의해 묻어납니다.
'쥬라기 공원'으로 최고 작가로 떠오른 마이클 클라이튼은 의사 출신입니다.
그의 작품은 가장 영화적인 소설로 평가받고 있죠. '쥬라기 공원' '잃어버린 세계' '트위스터' 등 주로 SF 대작영화로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톰 크랜시는 스파이물의 대가죠.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붉은 10월' 등이 그의 작품. 철저하게 사실과 전문지식에 기초하고 있어 생생한 현실감과 극적 긴장감으로 독자를 끌어들입니다.
로빈 쿡은 콜럼비아 의대를 졸업하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의사입니다.
'돌연변이' '열' '바이탈사인' '코마' 등 베스트셀러를 내놓았죠. 장기이식이나 뇌사, 바이러스 등 의학관련 주제를 통해 환상적인 메디컬 스릴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작가는 스티븐 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는 직접 영화에도 출연하고 영화까지 감독할 정도입니다.
이제까지 그의 원작이 영화로 된 것은 50여편에 이릅니다.
워낙 양이 많아 졸작도 있지만,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도 많습니다.
'샤이닝' '미저리' '캐리' '쇼생크 탈출' 등은 특히 뛰어난 작품이죠. 그의 작품은 대부분 중산층의 공포를 다룬 심리 스릴러가 대부분이죠. 그러나 '스탠 마이 미'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등 성장의 두려움을 스릴러적으로 그린 서정적인 작품도 많습니다.
거의 모든 작품이 영화나 TV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스티븐 킹이란 이름의 작품의 총 발행부수는 성경의 발행부수를 능가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죠.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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