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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국립미술관 분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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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협, 유치 본격 나서

대구미술협회(회장 김일환)가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분관 유치에 본격 나섰다.

대구미협은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분관 유치에 따른 입지, 재정조달, 운영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기획(안)을 마련했다.

대구미협은 조만간 대구시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 등과 조율을 거친 뒤 이번주에 이 기획(안)을 문화관광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분관의 입지로는 대구 도심의 유휴지나 공원, 폐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장소 서너 곳을 후보지로 꼽고 있다.

대구분관의 설립 비용 대부분은 국비로 조달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대구시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나머지 건립비 대부분은 국비로 충당하는 방안 등 다른 예산확보 방안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협, 대구시가 공동으로 협의하거나 용역을 의뢰하는 등 대구분관의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거론하고 있다.

김일환 대구미협회장은 최근 발간한 대구미협회보 창간호의 '특집!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분관 유치를 희망하며'란 글에서 "대구의 첫 미술관으로서, 그 역할은 대구시립미술관의 개관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구 중심가에 인접한 유휴지나 폐교, 공원, 공공건물을 활용해 분관을 유치, 침체된 대구미술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은 대구 등 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한 부지에 국비로 분관을 설립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대구시에 부지제공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분관 부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직접 확보해야 하고, 분관의 설립이나 운영도 대구시립미술관의 성격과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내부 추진계획(안)을 마련한 상태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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