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YTN '돌발영상' 심층보도 시도

권위의 그늘 속에 가려진 정치권의 이전투구와 이상한 논리, 비합리성, 천박함을 그대로 보여주며 인기를 끌어온 YTN의 '돌발영상'이 더욱 다채롭게 구성된다.

뉴스 전문 케이블채널인 YTN은 창사 10주년과 신사옥 이전을 맞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돌발영상'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돌발영상'은 정규 뉴스에서 소화하지 못했던 뉴스 동영상 중에서 찾아낸 화면으로 '뉴스 뒤의 뉴스'를 보도하는 코너. 참신한 기획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여세를 몰아 1분 20∼30초라는 TV뉴스의 전형에서 벗어나 심층보도도 시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도국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자랑하는 베테랑 기자 15명 내외로 기동취재팀을 구성했다.

'돌발영상'은 카메라 기자들이 찍어온 3, 4시간에 달하는 영상을 2분가량으로 재편집해 새로운 메시지를 담아 새로운 뉴스로 내놓는다.

당초 매일 낮 12시에 방송되는 '뉴스퍼레이드'의 한 꼭지로 출발했다가 지금은 하루 네 차례 방송하고 인터넷포털인 네이버(naver.com)에도 서비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YTN '돌발영상'의 스타일은 지상파 방송사로도 이어졌다.

KBS뉴스도 최근 아침뉴스인 '뉴스광장'과 저녁 메인뉴스인 '뉴스9'에서 각각 '영상포착 이 장면'과 '현장포착'이란 코너를 만들어 '뉴스 뒤의 뉴스' 동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MBC도 인터넷 뉴스사이트 '아이엠뉴스'(imnews.co.kr)를 통해 정규 뉴스에서 편집돼 불방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고, CBS는 인터넷 뉴스인 '노컷 뉴스'(nocutnews.co.kr)를 제공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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