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동안 일반 시민들의 '고속철 맛보기'가 가능해 진다.
철도청은 16일 "경부고속철의 4월1일 개통에 대비해 19일부터 22일까지 개통시와 같은 상황을 연출, '종합운영점검'을 실시한다"며 "이 기간동안 경부선 8개열차와 호남선 6개 열차 등 모두 14개 열차에 대해 철도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예약을 받아 탑승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에는 하루에 114~128개의 고속철 열차를 운행하면서 운행스케줄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고객들의 고속철 이용방법, 열차내 서비스 등을 시연해 보는 등 고속철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체크하게 된다.
철도회원이 이용 가능한 열차는 경부선 하행선의 경우 서울발 오전 8시55분(동대구발 10시41분), 오후 4시5분(동대구발 5시46분) 열차와 용산발 오전 9시12분(동대구발 10시55분), 오후 1시7분(동대구발 2시55분) 열차다.
또 경부선 상행선은 부산발 오전 9시42분(동대구발 10시47분), 12시10분(동대구발 오후 2시9분), 오후 1시40분(동대구발 2시45분), 3시40분(동대구발 4시49분) 열차다.
철도회원이 아닌 고객은 사전에 일반 회원으로 등록하면 인터넷 예약을 통해 고속철 이용이 가능하다.
철도청은 "요금을 받아 수요를 제한하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시험운행에서 철도청 수익을 발생시킬수가 없어 결국 무료탑승으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예약이 폭주할 것을 우려, 편도에 한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한했다"고 밝혔다.
19~20일 이용분은 17일 오전 11시부터, 21~22일분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한 승차권은 출발시간 전까지 지정 창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발권받을 수 있다.
한편 철도청은 이 기간동안 새마을.무궁화 등 기존 열차를 감축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철도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통시까지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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