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은 18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오쿠보 요시토(2골)와 나스 다이스케의 연속골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3-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이로써 4승1무1패를 기록, 이날 레바논과 1-1로 비긴 바레인(3승2무1패)을 제치고 조1위에 올라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은 프랑스 출신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겨도 바레인 역시 이기면 서로 골득실을 따져야 했던 일본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위주의 플레이를 구사하다 전반 12분 아베 유키가 왼쪽에서 차준 프리킥을 나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기선을 잡았다.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던 일본은 42분 아베가 올려준 낮은 코너킥을 오쿠보가 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2분에도 오쿠보가 다시 UAE의 골망을 흔들어 쐐기를 박았다.
UAE는 후반 12분 이스마일 마타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추격할 힘을 완전히 잃었다.(연합뉴스)
▲B조 최종 전적
일본(4승1무1패) 3-0 UAE(2승1무3패)
바레인(3승2무1패) 1-1 레바논(2무4패)
사진 :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아랍에미리트 경기에서 일본의 스트라이커인 오쿠보(오른쪽)가 아랍에미리트의 알리 마사리(왼쪽)의 수비를 제치며 슈팅을 날리고 있다.(도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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