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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심권호, 올림픽 3연패 꿈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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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매트에 복귀했던 '작은 거인' 심권호(주택공사)가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길이 막혀 3연패의 꿈을 접어야 할 처지에 빠졌다.

대한레슬링협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심권호의 체급인 그레코로만형 55kg급의 임대원, 66kg급 김인섭, 자유형 66kg급 백진국, 84kg급의 문의제(이상 삼성생명) 등 4명에게 대표선발전없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한국에 올림픽 쿼터를 안겼지만 관례대로 국내 선발전을 거쳐야만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협회측은 이에 대해 "이들 모두 국내 간판으로 메달권에 근접한 선수들"이라며 "2차 및 최종선발전, 아시아선수권대회, 올림픽을 앞두고 계속 감량을 하면 몸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선수 보호와 함께 경기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협회의 이번 결정은 올림픽에서 성적을 내기 위한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특혜 시비와 함께 선의의 피해자를 만드는 등 원칙을 벗어난 행정이라는 지적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시드니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 한국레슬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뒤 은퇴했다 지난해 5월 올림픽 3연패를 위해 복귀했던 심권호는 "이미 알고 있었다.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반발한다고 결정이 번복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불쾌해 했다.

그는 "우승해도 올림픽 티켓을 얻을 수 없게 됐지만 오는 31일부터 충북 음성에서 열리는 2차대표선발전 및 최종 선발전에 출전한 뒤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지난해 11월 열린 1차선발전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경량급 기대주 임대원에게 조별리그에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었다.

협회 관계자는 "절대 특혜를 준 것이 아니며 심권호에게는 미안하지만 공백기 등으로 노쇠 기미가 뚜렷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임대원, 김인섭,백진국, 문의제는 올림픽 쿼터를 따온데다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더 이상 선발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여겨 대표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남자 8명, 여자 1명 등 모두 9명을 올림픽에 내볼 수 있게 된 협회는 그러나 나머지 5명의 대표 선수는 2차 선발전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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