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동안 미국의 훈련을 받은 이라크 경찰관 350명이 사망한 가운데 미군당
국은 연합군의 주권이양이 이뤄지는 6월 말까지 저항세력의 공격이 더욱 강화될 것
으로 전망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이번주에도 바그다드 남부와 북부에서 경찰을 공격해 쌍둥이
형제 2명과 경찰서장 1명이 숨졌으며 경찰 후보생들을 이송하는 승합차가 매복공격
을 받아 9명이 사망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25일 "경찰은 물론 정부 관리까
지 겨냥한 저항세력의 위협용 공격이 여전히 걱정거리"라면서 "최근 1년간 엄청난
숫자의 이라크 경찰관들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거의 매일 행해지는 저항세력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사기는 여전히
높고 경찰 지원자나 경찰의 전체적인 규모도 크게 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20만명 정도인 이라크 보안군은 군대와 경찰, 국경수비대, 이라크 민방위대(ICD
C)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항세력은 이들 보안군이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협력하는 것으로 간주해 공격
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이 미군에 비해 무장상태가 열악해 공격
의 쉬운 목표물이 된다는 점이다.
지난달에는 바그다드의 신병모집소에서 폭탄테러로 47명이 숨지기도 했다.(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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