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4·15 표심은'-수성갑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후보가 열린우리당 김태일(金台鎰)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으나 당선가능성은 많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26.7%로 김 후보의 지지율 24.1%보다 2.6%포인트 앞섰다.

무소속 박철언(朴哲彦) 후보가 13.3%,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후보는 7.2%로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선가능성면에서는 한나라당 이 후보가 29.7%로 열린우리당 김 후보 18.2%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러나 무응답층이 30.3%나 돼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무소속 박 후보는 12.3%였고 민주당 조 후보도 8.5%에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3.8%로 열린우리당 25.4%를 제쳤으며 민주노동당은 2.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5.6%. 그러나 정당명부제에 대한 투표에서는 한나라당이 35.9%로 정당지지도보다 2.1%포인트 증가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32.6%로 정당지지도보다 7.2%포인트나 오를 것으로 나타나 탄핵정국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향후 공개될 정당명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도 24.6%나 돼 다소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대구 신정치1번지라는 수성갑 유권자들도 '1인 2표제'를 모른다는 응답이 46.4%나 돼 정당명부 투표제에 대한 홍보는 여전히 부족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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