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혐의로 중국에서 1년2개월여간 수형생활을 하다 최근 석방된 석재현
(34)씨가 26일 모교인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전임강사로 임용됐다.
경일대측은 재작년부터 시간강사로 활동해온 석씨가 탈북자 인권 신장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전임강사로 전격 임용했으며 특히 임용일을 지난 3월 1일자로 소급,
적용키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뛰어난 작품활동과 탈북자 지원노력 등을 감안해 전임강사로 임
용했다"면서 "앞으로 석 교수가 더욱 왕성한 작품 활동과 열정적인 후진 양성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석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환영회 및 강연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석씨는 전임강사 임용소식에 "학교측의 배려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씨는 작년 1월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항에서 보트편으로 한국
등으로 탈출하려던 탈북자들을 지원한 혐의로 공안당국에 붙잡혀 억류됐으며 지난 1
9일 가석방으로 풀려나 강제추방 형식으로 귀국이 허용됐다.(대구=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