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후보가 후보 지지도에서 29.4%대 29.1%로 열린우리당 박기환(朴基煥) 후보에게 0.3%의 박빙의 우위를 지키고 있어 결과는 예측불허다. 당선가능성에서도 이 후보는 35.4%로 가장 높았으나 박 후보도 29.1%나 돼 근접 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이 31.9%나 돼 아직 승패를 속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민노당의 서인만(徐仁萬) 후보 지지도는 4.5%로 3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무소속의 김형태(金亨泰) 후보와 민주당 김병구(金丙久) 후보는 각각 3.8%와 2.0%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그대로 반영돼 한나라당이 25.6%로 가장 높고 열린우리당은 24.9%로 한나라당에 비해 불과 0.7%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이 5.3%로 군소 정당으로서 5% 이상의 지지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당층(지지정당 없다)이 43.2%나 됐다.
1인2표를 찍는 정당명부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67.8%였고 32.2%는 모른다는 응답을 했다.
이는 앞서 있었던 다른 지역 유권자의 정당명부제에 대한 인식도보다 많이 향상된 것으로 선관위와 언론사의 홍보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정당명부에 대한 투표향배를 묻는 질문에는 오히려 열린우리당이 32.4%로 한나라당의 31.4%보다 1% 앞섰다. 민노당이 7.3%, 민주당이 2.0%를 차지하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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