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상품 10kg들이 상자당 2만원씩에 거래되던 안강 찰토마토가 29일 현재 생산 현장에서 사상 처음 상품 상자당 3만5천원으로 폭등, 작목회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안강 찰토마토 시설작목회에 따르면 작년엔 회원 54명이 23ha 면적에 2천400t을 생산, 소득 30억원을 올렸지만 올해엔 똑같은 면적에서 40억원 이상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작목회장 정한후(62)씨의 경우 1천800평에 시설토마토를 재배해 1억2천만원을, 김헌표(53.작목회 총무)씨는 1천400평에 1억원의 소득을 각각 올릴 계획이다.
안강 찰토마토는 1974년 작목회를 설립해 매년 국내 도매시장은 물론 일본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안강은 토마토 생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고, 안강 찰토마토의 경우 표면에 갈라짐이 없고 단맛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토마토에는 베타카로틴보다 2배의 효과를 가지는 '리코펜'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돼 항암효과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소비가 갑자기 증가했다.
정한후 작목반회장은 "안강 찰토마토는 산풀퇴비부터 수확까지 공동 생산, 선별, 계산으로 계획적인 농사를 짓고 있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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