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중인 '달성습지 생태복원사업'의 국비 보조비율이 현행 30%에서 50%로 증액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대구 달성습지를 방문한 곽결호 환경부장관은 달성습지 사업추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같은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지시하고 관련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곽 장관의 약속에 따라 총 75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42억원에 대한 국비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상향조정, 8억6천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는데 대구시는 이미 조성된 낙동강 수계기금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달성습지 생태복원사업은 달서구 호림동과 달성군 화원읍 일대에 자리잡은 60만㎡규모의 달성습지에 인위적으로 습지를 조성, 조류와 어류, 수생식물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생태습지로 꾸미자는 취지.
이에 따르면 2005년 말까지 낙동강 물길이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습지', 물길을 가둔 '폐쇄형 습지'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마치고 2007년말까지 수로가 관통하는 '수로형 습지'를 2단계로 만들 계획이다.
또 부들과 갈대, 꽃창포, 물억새 등 수생식물 16종 82만여본도 심을 예정이다.
대구시 구영수 환경정책과장은 "예전 달성습지는 철새들이 날아들고 온갖 식물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던 곳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이 만든 경작지 등으로 훼손이 심각했는데 이번 예산확보로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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