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9일 내연녀가 다른 남자를 사귀는데 앙심을 품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저수지에 버린 혐의로 구모(46.포항시 남구 동해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의남매를 맺은 뒤 내연관계를 유지해 오던 구모(44.여.포항시 남구 연일읍)씨가 최근 들어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을 알고 헤어질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지난 6일 밤 9시쯤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조산천변으로 구씨를 유인, 자신의 차량에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숨진 구씨의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운 뒤 고무줄로 감아 사체를 서사저수지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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