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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참석 후보 5명, 이례적 심야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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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심야에 시작해서 10일 새벽에 끝이 난 매일신문과 TBC가 공동주최한 대구 수성을 선거구 후보 초청 토론회는 '이색적'이었다. 토론회가 끝이 나면 각 후보 진영별로 뿔뿔이 흩어지던 전례와 달리 이날은 출마 후보 5명 전원이 뒤풀이에 참석했다.

사회자와 패널도 동참해 2시간반 이상 이어졌다. 토요일 아침 선거운동을 모두 포기한 것처럼 이야기 꽃을 피웠다. 불과 얼마전까지 뜨거운 공방전을 벌인 라이벌들이라고 보이지 않았다. 동네 선후배 모임같았다.

토론회 뒷 이야기가 첫 주제였다. 패널의 질문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어서 당황스러웠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너무 후보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다는 지적도 많았다. 그러나 금세 이런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참석자들의 말문이 터지자 사회자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또 한국 정치와 대구 사회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주요 이슈였다. 참석자들은 누가 당선되더라도 여야를 떠나 지역 사회 발전에 몸을 던져야 한다는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의도 했다.

대구.경북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했던 인사들의 귀향운동도 제안해 볼 만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들 가운데 아무도 선거의 당락을 떠나 대구를 떠날 사람은 없다는 점 때문인지 지방분권의 시대 조류에 걸맞은 주제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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