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가 지난 4일 개막이래 팀당 8경기씩 치른 결과 전력 평준화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투.타의 짜임새가 가장 좋다는 수원 현대유니콘스와 인천 SK와이번스가 1, 2위로 나섰고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부산 롯데자이언츠가 공동 3위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시범경기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광주 기아타이거즈는 투,타에서 모두 난조를 보이며 서울 두산베어스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고 물리는 순위경쟁에 돌입한 8개구단은 이번주 초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온 힘을 쏟을 전망이다.
대구 삼성라이온즈는 4승3패1무로 선두 현대와 2게임차로 서울 LG트윈스, 롯데와 공동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3일부터 LG와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6연전을 갖는다.
13일 LG와의 첫 경기에는 좌완 권혁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7일 기아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22타자를 맞아 4안타, 1실점으로 팀내 선발 첫 승을 거둔 권혁이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어느정도 활약할지는 큰 관심사다.
권혁은 LG전에서도 호투해 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차겠다는 각오다.
오리어리와 박한이가 각각 홈런 4개로 이승엽이 빠진 장타 공백을 무난히 메운 타선은 진갑용, 강동우 등이 뒤를 얼마나 바쳐줄 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삼성이 지난 8경기에서 대량 득점과 실점을 반복하는 등 투, 타에서 심한 기복을 보인 점에 비춰볼 때 선발 투수들의 활약에 따라 자칫 '도깨비 방망이'를 보여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투수진의 활약과 더불어 경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타선의 집중력이 이번 주 승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기록에서는 삼성 박종호의 연속안타 신기록 수립 여부가 팬들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한화전에서 31경기 연속안타 타이기록을 수립한 박종호는 13일 LG전에서 홈팬들 앞에서 반드시 신기록을 작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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