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색다른 봄꽃들을 구경해 보세요".
꽃조형물 전문가 박영국(朴永國.44.동우아트 대표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사진)씨가 칠곡군과 협의해 '봄꽃나눔 한마당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박씨의 농장인 약목면 동우아트에서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시작을 앞둔 박씨는 보기드문 특이한 형태의 꽃축제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의 자신감은 허풍이 아닌 듯하다.
지난해 태안반도에서 열린 국제 꽃박람회에서 경북관을 운영한 주인공이며 경주 엑스포와 월드컵, 농업박람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초청받아 꽃탑 등 기묘한 조형물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우방랜드 개장 때 팬지.피튜니아 등 초화를 계약재배해 공급하는 등 일찌감치 화훼분야에선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씨는 화훼분야에서 5개의 특허를 갖고 있다.
수련 분화특허, 꽃으로 공간을 연출하는 식물체 입체조형물 특허, 수처리 자연정수장치 특허, 아파트 등 실내화분 분야의 원목화분 특허, 기능성 수처리 특허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다.
이번 '봄꽃나눔 한마당 축제'는 총 8천여평의 행사장에 1.3km의 비닐터널이 특징이다.
수백종의 야생화를 전시한 수중생태 터널모형이다.
야외에는 허브냄새가 솔솔 풍기는 허브쉼터, 효소체험실, 숯체험실, 색소폰을 연주하는 연못무대, 생태연못을 비롯해 공룡, 코끼리 등 형형색색의 꽃조형물을 마련했다.
70여종의 화사한 수련꽃이 핀 200여평의 수생식물 전시장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박씨는 "칠곡군은 뚜렷한 특화상품이 많지 않지만 꽃농사, 화훼는 어느지역보다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의성 도리원이 고향인 박씨는 상주대학 원예과를 졸업한 후 전공을 살려 지금까지 꽃예술 분야에 승부를 걸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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