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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기록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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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 박종호가 20일 현대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안타를 기록, 38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4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한 박종호는 조동찬이 내야 안타로 진루에 성공하면서 2사후 가까스로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종호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조용준의 5구째 공을 받아쳐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초조한 표정이 역력했던 박종호는 극적인 안타를 만든 뒤에 홀가분한 표정으로 엷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박종호는 7회초 잘 맞은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갔지만 상대 2루수 수비에 막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박종호는 미국프로야구 조 디마지오가 지난 1941년 세운 56경기 연속 안타를 향한 발걸음을 계속했다.

경기 후 박종호는 "전체적으로 조급했는 데 최고 투수인 정민태 선배가 내 마음을 읽고 대응한 것 같았다"며 "9회초 조동찬이 기회를 만들어줘 꼭 안타를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그러나 이날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정규리그 현대와의 1차전에서 5대8로 패했다.

삼성은 올 시즌 6승2무7패로 4위를 마크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제1선발 호지스가 살아날 기미를 보인 것이 삼성으로서는 수확이었다.

호지스는 1회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준데다 수비 실책 2개가 겹쳐 5실점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 안타 1개만을 허용하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호지스는 6회말 구위가 떨어지면서 다시 안타와 볼넷을 허용, 2사 주자 만루에서 오상민으로 교체됐다.

호지스는 8실점했으나 자책점은 3점에 그쳐 방어율을 8.71로 끌어내렸다.

삼성은 현대(6개)보다 많은 10개의 안타를 쳤으나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LG는 두산을 10대3으로, 롯데는 기아를 12대4로 눌렀다.

한화는 SK를 13대6으로 꺾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프로야구 수원전적(20일)

삼 성 010 120 010 - 5

현 대 500 003 00×- 8

△승리투수=정민태(3승1패) △세이브투수=조용준(8세이브)

△패전투수=호지스(3패)

△홈런=양준혁 5호(5회.1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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