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중(교장 이기조) 카누부가 올해도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지중은 지난 23일 열린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19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카누경기 남중부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시지중 김성록은 카약 1인승에서 2분00초52의 기록으로 2위 김승교(속초중.2분07초09초)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카약 2인승에서도 시지중은 제훈희-김성록조가 1분53초4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성록은 지난해 상비군 탈락의 아픔을 겪고 2관왕에 올랐다.
1999년 카누부를 창단한 시지중은 학교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서경석 코치의 열정, 선수들의 투혼으로 소년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1년, 2003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씩을 획득해 종합 우승의 영광을 누린 시지중은 2004년 소년체전에서도 종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시지중 김진현 감독은 "비인기종목인데다 남녀 공학이 되면서 선수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항상 선수를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오는 5월 제3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카누 명문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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